삼성 사장단 인사 관련 일문일답

삼성 사장단 인사 관련 일문일답

입력 2014-12-01 00:00
업데이트 2014-12-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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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은 1일 총 11명에 대한 사장단 승진 및 이동·위촉업무 변경 인사를 단행했다.

이준 삼성그룹 미디어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은 이날 사장 승진 내정자 등을 발표하며 “경영실적에 따른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경영위기를 조기 극복하고 재도약을 주도할 인물로 경영진을 쇄신했다”며 “변화를 선도하고 지속 성장기반을 구축할 참신한 인물을 중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 팀장과의 일문일답.

-- 작년보다 인사 폭이 작다. 그 이유는?

▲ 올해에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많은 회사의 경영 실적이 부진했다. 그래서 승진인사를 포함해 인사 폭을 예년보다 축소하는 방향으로 결정한 것이다.

--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은 물러나나.

▲ 오늘은 사장단 인사이다. 임원 인사는 다음에 발표할 예정이다.

-- 정확한 임원 인사 날짜가 어떻게 되는지.

▲ 유동적인 요소가 있어서 날짜를 확정해 말씀드리기 어렵다. 이번주 내에 할 것 같다.

-- 조직개편에 따라 삼성전자의 미디어솔루션센터(MSC)를 해체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 조직개편은 임원인사까지 한 다음에 다음 주께 발표할 계획이다. MSC는 약간의 개선 방향을 검토하는 걸로 안다. 하지만, 해체되는 것은 아니다.

--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설이 있었는데.

▲ 결정된 바 없다. (이건희) 회장이 와병 중이어서 그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

-- 사장단 인사 특징으로 ‘철저한 성과주의를 반영했다’고 했는데.

▲ 성과가 좋은 곳에 승진이 있고, 성장이 부진한 곳에 문책 인사가 있다는 뜻이다.

--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이 유임한 것은 어떤 뜻인가.

▲ 신 사장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모바일 회사로 1등으로 올라서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 앞으로 변화된 환경에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할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본다.

-- 삼성자산운용은 사장이 없어지는 건가.

▲ 자산운용은 원래 삼성생명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사장단 인사에는 포함이 안 된다. 추후 임원 인사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 사회공헌위원회는 회장과 사장 투톱인가.

▲ 사회공헌위원회의 위원장은 박근희 부회장이고 그 아래 김석 사장이 있다.

-- 대표이사가 바뀐 곳도 있다. 기존 대표이사는 어떻게 되는가.

▲ 삼성 인사에서 퇴임하는 분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는다.

-- 퇴임이라고 이해하면 되는가.

▲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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