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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10선 회복…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

코스피 2210선 회복…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

장은석 기자
입력 2019-02-18 16:38
업데이트 2019-02-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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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10선까지 상승
코스피 2210선까지 상승 18일 오후 서울 을지로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0 포인트(0.67%) 상승한 2210.89에 거래를 마쳤다. 2019.2.18 연합뉴스
코스피가 18일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221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80 포인트(0.67%) 오른 2210.89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1.27 포인트(0.51%) 오른 2207.36으로 출발해 강세 흐름이 계속됐다.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미국 상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로 미국 내 정치적 혼란은 커졌지만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국가비상사태 선포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협상에 대해 “매우 잘(extremely well)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고 다음날 중국 베이징에서 14∼15일 열린 2차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에 대해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밝혔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증시가 대폭 올랐던 요인도 미국 내 정치적 혼란은 가중되는데 외국인이나 본토 투자자들은 미중 무역협상에 더 관심이 많기 때문”이라면서 “미중이 베이징 회담 이후 워싱턴에서 한 번 더 회담한다는 소식, 미중간 의견 차이가 많이 줄었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국내에서도 매도 포지션을 잡고 있던 투자자들이 매수세로 돌아설 유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66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도 45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23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LG화학(2.89%)과 SK텔레콤(1.76%) 등이 올랐고 포스코(-1.34%)와 현대차(-0.4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6.67포인트(0.90%) 오른 745.33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10일(747.50) 이후 4개월여만의 최고치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포스코켐텍(2.61%)과 메디톡스(2.20%) 등이 오르고 바이로메드(-2.11%)와 스튜디오드래곤(-2.15%) 등은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전 거래일보다 2.9원 내린 1125.8원에 장을 마쳤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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