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 출시… 중형세단 시장 들썩

현대차, 오늘 신차 발표… 제2 부흥기 노려
입력: ‘19-03-21 00:00 / 수정: ‘19-03-28 07:27
페이스북트위터블로그
“택시로 출시 안 해”… 시장 공략 강한 의지
국산 동급 경쟁차 K5·SM6·말리부도 가세
수입차 아테온·508·캠리 등 시나브로 잠식
확대보기
▲ 현대차 ‘신형 쏘나타’
확대보기
▲ 기아차 ‘K5’
확대보기
▲ 르노삼성 ‘SM6’
확대보기
▲ 한국지엠 쉐보레 ‘말리부’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 출시를 계기로 ‘중형세단’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최근 3년 가까이 지속돼 온 ‘신차(완전변경 모델) 공백’도 신형 쏘나타로 인해 깨지게 됐다. 국산·수입차 업체들은 잇따라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된 차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16년 이후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든 중형세단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내준 ‘패밀리카’의 자리를 되찾는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21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쏘나타 신차발표회 및 시승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 11일부터 진행된 사전계약에서는 5일 만에 1만건을 돌파해 시선을 끌었다. 현대차는 이번 신형 쏘나타를 통해 제2의 중형세단 부흥기를 노린다. “신형 쏘나타는 택시로 출시하지 않겠다”는 방침에서도 승용차 시장 공략에 대한 현대차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국산 동급 경쟁 차종으로는 기아자동차의 K5, 르노삼성자동차의 SM6, 한국지엠의 쉐보레 말리부 등이 있다. 기아차는 최근 각종 첨단 옵션이 더해진 2020년형 K5를 일찌감치 내놨다. 르노삼성차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조금 다른 특별함’이라는 이름의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SM6 판매에 힘을 싣고 있다.

수입차 가운데서는 폭스바겐의 ‘2019년형 아테온’과 푸조의 ‘508’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전통의 강호인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중형 친환경차 시장을 야금야금 공략해 나가고 있다.

중형세단은 1990년대부터 2010년까지 ‘국민차’로 불리며 승승장구했다. 자동차의 표준이자 완성차 업체의 자존심으로도 여겨졌다. 무엇보다 안락한 승차감이 중요했던 시절이다 보니 디젤 엔진을 단 SUV보다는 더 많은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갈수록 SUV의 승차감이 개선되고 주요 고객층인 30~40대가 레저용 차량을 선호하면서 2010년대 중반 이후부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6년 월 2만대 이상씩 팔리던 국산 중형세단은 지난 1월 1만 385대로 급락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2016년 3월 르노삼성차의 SM6와 4월 한국지엠의 신형 말리부가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완전 새로운 중형세단이 등장하지 않아 ‘신차 갈증’이 커진 점도 판매량 하락세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형 쏘나타가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게 된다면 중형세단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
  • (70) 계열사별 독립경영체제를 구현하는 미래에셋그룹 부회장단
    최현만 부회장, 미래에셋그룹의 명실상부한 2인자하덕만 부회장, 그룹 비창립멤버중 첫 부회장박현주 미래에셋대우(홍콩) 회장은 지난해 3월 해외사업만 챙기고 국내 사업은 부회장을 중심으로 각 계열사별 전문가 집단이 이끌어 간다고 선언하곤 한국에서의 회장직을 내려 놓았다. 현재 박 회장은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 비상근회장 및 미래에셋대우 글로벌 경영전략 고문을 맡
  • (69) 글로벌 금융그룹 꿈꾸는 박현주 미래에셋대우(홍콩) 회장
    증권업계 바닥부터 시작한 ‘샐러리맨의 신화’창업 22년만에 438조원 운용하는 금융사로지난해 고문으로 물러난뒤 해외사업에 전념박현주(61) 미래에셋대우(홍콩) 회장은 지난 1997년 미래에셋을 설립한 후 22년 동안 투자전문 그룹으로 키우며 ‘금융인’의 한 길을 걸어왔다. 미래에셋은 증권사, 자산운용회사, 보험회사, 캐피털회사 등을 주요 계열사로 두고 있다. 현재 15
  • (68) 건설·석유화학·에너지사업을 이끄는 대림그룹 CEO
    김상우 부회장, 외부출신으로 에너지사업 개척박상신 부사장, 건설분야 총괄하는 대림출신 선두대림그룹 전문경영인(CEO)들은 특징이 있다. 이준용 명예회장 재직시에는 충성도 높은 경영인을 중용했다. 1970~1980년대 사회생활의 첫 발을 대림에서 시작해 신입사원에서 최고경영자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30여 년의 파고를 함께 견디면서 회사의 성장을 도모해온 충성도 높은
  • 서울biz CI
    • 주소 : 100-745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번지) 서울신문사빌딩  |  대표전화 : (02) 2000-9000
    • 인터넷서울신문에 게재된 콘텐츠의 무단 전재/복사/배포 행위는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위반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