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카드·종금 ‘자회사 편입’ 하반기로 연기

주가 하락 최소화 방안인 듯
입력: ‘19-06-12 22:30 / 수정: ‘19-06-1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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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상반기에 마무리하려던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의 지주사 편입을 하반기로 연기했다. 우선 비은행 부문 강화에 집중한 데다 우리금융지주의 주가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다 늦춘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우리카드(지분 100%)와 우리종금(약 59.8%)을 하반기까지 지주의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앞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회장 겸 은행장은 지난 1월 지주사 출범식에서 “카드, 종금을 가능하면 상반기에 편입하겠다”면서 “카드는 지주사 주식 50%, 현금 50%로, 종금은 현금으로 매수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가치가 약 1조 4000억원인 우리카드의 절반을 지주사가 자사주를 주고 사면 우리은행은 받은 주식을 6개월 안에 시장에 되팔아야 한다. 대량 대기매물(오버행)이 시장에 쏟아지면 우리지주 주가가 더 떨어질 위험이 있다. 손 회장이 올 들어 4차례 자사주를 사들여 주가 부양에 나섰지만 이날 주가는 재상장한 지난 2월 13일 시초가(1만 5600원)보다 낮은 1만 4000원에 마감했다. 우리종금은 지주사 전환 이후 2년 안에 팔아야 하고, 우리카드는 관련 규정이 없어 지주사 편입이 다급하지는 않다. 손 회장은 오는 8월 미국 기업설명회(IR)에서 기관 투자가를 만날 예정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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