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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車 생산·수출 올해 최대폭 증가… 일본차 판매 32% 감소

지난달 車 생산·수출 올해 최대폭 증가… 일본차 판매 32% 감소

이두걸 기자
이두걸 기자
입력 2019-08-15 20:54
업데이트 2019-08-16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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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호조… 생산 17%, 수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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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경제보복 규탄 퍼포먼스
日경제보복 규탄 퍼포먼스 23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거리에서 구월문화로 상인회가 일본의 경제 보복을 규탄하며 일본 차량인 렉서스를 부수고 있다. 상인회 회원들은 이후 차량에 상여줄을 매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구월문화로 상인회는 “인천의 300만 시민과 15만 자영업자들은 일본이 경제 보복을 철회할 때까지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뉴스1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올 들어 최대폭의 신장세를 보였다. 친환경차와 부품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다만 최근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반일감정 고조로 일본차 판매는 32%나 급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국내 자동차산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생산은 1년 전보다 17.4% 늘어난 35만 9554대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은 전년 같은 달 대비 23.8% 늘어난 18만 5795대였다.

수출 부문에서는 북미와 유럽연합(EU) 국가를 중심으로 친환경차가 잘 팔려 1년 전보다 11.6% 증가한 21만 5927대로 집계됐다. 금액으로는 21.6% 늘어난 38억 2000만 달러였다.

생산과 수출에 비해 내수 판매는 저조했다. 국산차는 2.0% 감소한 12만 9463대, 수입차는 4.8% 줄어든 2만 1628대였다. 특히 수입은 지난달 1일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 발표 이후 일본 브랜드 수입차 판매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일본 브랜드 수입차는 지난 6월 3946대 팔렸지만 지난달에는 전월 대비 32.2% 감소한 2674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17.2% 줄었다.

한편 자동차부품 수출은 미국 등 북미와 중남미 지역에서 호조를 보여 전년 같은 달 대비 1.9% 증가한 20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2019-08-1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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