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최대 경로 유튜브” 진보일수록 규제 찬성 높아

방송학회·심리학회 세미나
입력: ‘19-08-21 17:54 / 수정: ‘19-08-22 07:02
페이스북트위터블로그
확대보기
정치적으로 진보 성향일수록 이른바 ‘가짜뉴스’의 유통 경로로 유튜브의 영향력을 더 높게 봤다. 유튜브에서 유통되는 정보를 정부가 규제해야 한다고 찬성하는 비율도 진보 성향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최근 가짜뉴스와 관련해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힌 와중에 나온 연구다.

한국방송학회와 한국심리학회가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유튜브와 정치 편향성, 그리고 저널리즘의 위기’ 세미나에서 이상우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는 8월 중 555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드러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어떤 이념 성향을 지녔든 유튜브를 ‘허위 정보가 가장 많이 유통되는 경로’ 1위로 꼽았지만 유튜브를 지목한 비율은 진보(35%), 중도(26%), 보수(21%) 순으로 낮아졌다. 유튜브 정보에 대한 정부 규제를 찬성하는 비율 역시 진보(62%), 중도(46%), 보수(27%) 순으로 달랐다.

국회 제출된 가짜뉴스 관련 법안과 관련해 이 교수는 “가짜뉴스 정의가 불명확하고, 헌법의 사전검열 금지 원칙을 위반하는 측면도 있다”면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법제화 여부를 고민해야 한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명예훼손과 같은 긴급한 문제들은 형법의 명예훼손 조항 같은 기존 법률로 처벌할 수 있다고 이 교수는 제시했다.

‘유튜브 추천 콘텐츠와 확증 편향’을 주제로 발표한 최홍규 EBS 미래교육연구소 연구위원은 “자신의 정치적 성향과 비슷한 (유튜브의) 정치 콘텐츠 추천 시스템에 지속 노출되면 정당 지지도에 대한 태도 변화가 나타났는데, 특히 20대 진보 지지자 실험군에서 태도 변화가 가장 뚜렷했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
  • (90) AI(인공지능) 게임 개발에 올인하고 있는 엔씨소프트 경영진
    윤송이 사장, 엔씨의 미래먹거리 AI연구 지휘우원식 부사장, 김 대표와 대학때부터 함께해정진수 부사장, 엔씨 운영전반 총괄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가 요즘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분야는 AI(인공지능)이다. 현재 김택진 대표의 가장 큰 관심 분야이자 본인의 직속 조직으로 두고 적극적으로 챙기고 있을 정도다. 엔씨의 인공지능 연구개발은 8년간 지속적인 투자가 이
  • (89) 게임업계 맏형 역할하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 대표, 엔씨 22년만에 매출 1조 7000억대로게임벤처 1세대 오너중 유일하게 현직에 남아‘천재소녀’ 윤송이 사장과 재혼해 부부경영 김택진(52) 엔씨소프트 대표는 서울대 재학 시절인 22세 때(1989년) ‘아래아한글’이라는 인기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주간지 표지 모델이 될 정도로 일찌감치 유명했던 ‘IT 아이돌’이다. 서른 살인 1997년 엔씨소프트를 설립하고 이듬해 다
  • (88) 시너지 극대화와 글로벌 사업에 도전하는 카카오 경영진들
    여민수 대표, 카카오 수익개선 앞장조수용 대표, 디자인브랜드 총괄남궁훈 대표, 김범수 의장과 평생동지지난 2010년에 창업한 카카오는 회사의 역사를 세 시기로 구분한다. 카카오 1.0이 카카오톡을 출시하며 모바일이라는 큰 시대적 흐름에 누구보다 빠르게 진입했던 시기, 카카오 2.0이 메신저를 뛰어넘어 콘텐츠와 교통, 은행 등 생활 전반으로 카카오 서비스의 영역을 확장
  • 서울biz CI
    • 주소 : 100-745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번지) 서울신문사빌딩  |  대표전화 : (02) 2000-9000
    • 인터넷서울신문에 게재된 콘텐츠의 무단 전재/복사/배포 행위는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위반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