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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두 개로 할 게 이렇게 많았어?’… 진화한 듀얼스크린 LG V50S 씽큐

‘화면 두 개로 할 게 이렇게 많았어?’… 진화한 듀얼스크린 LG V50S 씽큐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9-09-06 12:57
업데이트 2019-09-0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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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금융, 통역, 동영상, 쇼핑… 멀티태스킹 스마트폰 구현

“상품 설명 듀얼스크린 띄우면 클릭 절반 줄여 상품 구매 가능”

연내 북미에 듀얼스크린 첫 선… 한국에서의 호응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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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델들이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19에서 공개한 듀얼스크린폰 LG V50S 씽큐를 이 도시 랜드마크인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모델들이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19에서 공개한 듀얼스크린폰 LG V50S 씽큐를 이 도시 랜드마크인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한 단계 진화한 5G(세대 이동통신)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LG V50S 씽큐’를 독일 베를린에서 6일(현지시간) 개막한 IFA 2019에서 공개했다. 지난 5월10일 첫 번째 듀얼스크린폰 LG V50 씽큐를 출시한 지 120일 만이다. ‘고객이 오십(50)니다’라고 자평할 만큼 LG V50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룬 게 두 번째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탄생을 이끌었고, 듀얼스크린 초기작 개선 요구에 적극 응답한 결과물이 LG V50S 씽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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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19에서 공개한 LG V50S 씽큐에는 360도 중 어떤 각도로도 고정시킬 수 있는 프리스탑 힌지가 고정됐다. 왼쪽 아래처럼 양 쪽 화면을 바깥 쪽으로 꺾어 세우고 두 명이 서로 다른 앱을 구동시킬 수도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19에서 공개한 LG V50S 씽큐에는 360도 중 어떤 각도로도 고정시킬 수 있는 프리스탑 힌지가 고정됐다. 왼쪽 아래처럼 양 쪽 화면을 바깥 쪽으로 꺾어 세우고 두 명이 서로 다른 앱을 구동시킬 수도 있다.
LG전자 제공


전작에 비해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부분은 스크린 두 개를 포갠 전면에 새긴 2.1형 크기의 알림창이다. 전면 알림창이 있어 LG 듀얼 스크린을 열지 않고도 사용자는 시간, 날짜, 배터리 상태, 문자·전화 수신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스크린 두 개를 펼치지 않았을 때 느껴지던 단조로움도 사라졌다.

6.4형인 스마트폰 본체보다 작았던 듀얼 스크린 화면은 스마트폰 본체와 같은 크기로 키웠다. 스마트폰에서 보던 화면을 듀얼스크린으로 옮겼을 때 답답해 보인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104도, 174도 각도로만 고정됐던 경첩도 바꿔 V50S는 360도 중 원하는 어떤 각도로도 고정 시킬 수 있게 됐다. LG전자가 시연한 여러 화면 각도 중에는 마치 아웃폴딩 방식 폴더블폰을 V자로 세워두고 마주앉은 두 사람이 각자 원하는 동영상을 보는 연출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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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19에서 듀얼스크린 성능을 진화시킨 LG V50S 씽큐를 공개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19에서 듀얼스크린 성능을 진화시킨 LG V50S 씽큐를 공개했다.
LG전자 제공
LG V50S 본체는 전면 카메라 부분을 물방울 모양으로 감싸 화면을 제외한 베젤을 최소화했다. 전작에서 2개이던 전면부 카메라를 1개로 줄여서 가능해진 디자인인데, 3200만 고화소 전면 카메라를 채택해 카메라수를 줄이면서도 후면 카메라에 버금가는 결과물을 얻어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480분의 1초를 순간 포착해 잔상 없는 사진 촬영을 가능하게 한 ‘인공지능(AI) 액션샷’, 빠른 움직임에도 흔들림을 잡아 안정적으로 동영상 촬영을 가능하게 한 ‘스테디캠’, 고성능 마이크 감도를 극대화시켜 생생한 소리를 담는 ‘ASMR 모드’는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으로 스스로 영상을 찍여 편집하는 1인 미디어 시대에 맞춘 기능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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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개막한 IFA 2019 LG전자 부스에 듀얼스크린의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는 LG V50S 씽큐 전시물이 설치돼 이목을 끌고 있다. LG전자 제공
6일(현지시간) 개막한 IFA 2019 LG전자 부스에 듀얼스크린의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는 LG V50S 씽큐 전시물이 설치돼 이목을 끌고 있다.
LG전자 제공
네이버웨일 등과의 협업을 통해 듀얼스크린의 활용도를 높인 LG전자의 조치는 듀얼스크린폰을 고가 폴더블폰의 현실적 대안으로 보는 측의 논리를 강화시켜줄 전망이다. 두 개의 앱을 동시에 각각의 화면에 구동시키던 전작 수준에서 진화해 ▲두 개의 화면에 걸쳐 한 개 앱을 크게 띄우거나 ▲예를 들어 리니지2 레볼루션 게임을 할 때 미니맵을 한 쪽 화면에 띄우는 식으로 2개 화면을 분리 사용하거나 ▲네이버웨일과 협업해 한 쪽엔 한글 콘텐츠를, 다른 쪽엔 같은 내용을 번역한 영어 콘텐츠를 구동해 비교하거나 ▲쇼핑앱을 사용하면서 한 쪽을 상세페이지 보기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쓰임새를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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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이 두 개면 할 게 이렇게 많았어?’… 진화한 듀얼스크린 LG V50S 씽큐
‘화면이 두 개면 할 게 이렇게 많았어?’… 진화한 듀얼스크린 LG V50S 씽큐 윤동한 LG전자 MC사업본부 상무가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19에서 선보인 이 회사의 두 번째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LG V50 씽큐를 설명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윤동한 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기획담당 상무는 “기존 스마트폰 쇼핑앱에서 제품을 사려면 상세페이지를 들어갔다 나왔다 하고 몇 개 제품 가격과 성능을 비교하는데 약 11번 정도 클릭해야 했지만, 상세페이지를 우측에 따로 띄우는 듀얼스크린 스마트폰에선 약 6번 정도로 클릭 수고가 줄었다”면서 “듀얼스크린의 다른 진화 역시 고객들이 원하는 개선점을 충실히 반영하는데 목표를 두었다”고 설명했다.

LG V50S 씽큐는 다음달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연내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전작인 LG V50 씽큐가 듀얼스크린 없이 북미 시장에 출시한 점을 감안하면, 듀얼스크린폰의 첫 해외 시장 공략이 시작된다.

베를린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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