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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끼리 교통정보 교환… 5G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

자동차끼리 교통정보 교환… 5G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9-10-22 21:02
업데이트 2019-10-2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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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KT·현대엠엔소프트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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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시험차 ‘엠빌리’가 지난 21일 충남 서산 현대모비스 주행시험장에서 ‘5G 커넥티드카’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시험차 ‘엠빌리’가 지난 21일 충남 서산 현대모비스 주행시험장에서 ‘5G 커넥티드카’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와 KT가 교통 정보를 수집해 서버로 송신하는 ‘5G(5세대 이동통신) 커넥티드카’ 기술을 개발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8월 자동차에 이동통신망을 연결한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을 위해 동맹을 맺었다.

●3사 성과 공유… 협업 논의 시연회 열어

현대모비스와 KT, 현대엠엔소프트는 지난 21일 충남 서산 현대모비스 주행시험장에서 공동으로 개발한 ‘5G 커넥티드카’ 기술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업 과제를 논의하는 ‘기술협력 성과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지난 1월 개발을 시작한 ‘실시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과 ‘이동통신 기반 차량 사물 간 통신(CV2X)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차 ‘엠빌리’의 센서를 통해 교통 정보를 수집하면, KT가 엠빌리에 장착되는 5G 단말기와 5G 기지국 간 연결을 지원하고, 현대엠엔소프트가 보내온 정보를 바탕으로 내비게이션 지도를 실시간으로 수정해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협업이 이뤄졌다.

이날 시연에 나온 첫 번째 엠빌리는 뒤따라 오는 두 번째 엠빌리에 실시간으로 카메라와 레이더로 수집된 정보를 전달했다. 공사 구간이 나타났을 때 앞차량이 멈추면 뒤차량은 알아서 최적 경로로 우회했다. 갑자기 자전거가 튀어나오는 돌발 상황에서는 첫 번째, 두 번째 엠빌리는 정지했고, 세 번째 엠빌리는 앞차로부터 정보를 전달받아 스스로 차선을 변경해 달렸다.

●자율주행차 원격 모니터링체계 구축하기로

현대모비스와 KT는 앞으로 5G 통신망을 활용해 일반 도로에서 주행하는 자율주행 시험차량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장재호 현대모비스 EE연구소장과 정윤식 KT 기업고객본부장은 “양사의 협력을 커넥티드카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해 미래차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19-10-2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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