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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출산율 0.88명…석달 동안 태어난 아기 고작 7만명

3분기 출산율 0.88명…석달 동안 태어난 아기 고작 7만명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11-27 14:52
업데이트 2019-11-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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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합계출산율 1명 밑돌 듯

인구 유지에 필요한 2.1명…절반도 못 미쳐
지난 7월부터 석달간 태어난 아기가 7만명 대에 그치면서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합계 출산율은 0.88명으로 추락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명을 밑돌 것이 확실시된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출생아 수는 7만 379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87명(8.3%) 줄었다. 이는 1981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3분기 기준으로 가장 적다.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3분기 0.88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0.08명 떨어졌다.

합계출산율(3분기 기준)도 2008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다.

합계출산율은 작년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0.96명, 0.89명으로 추락했다가 올해 1분기 1.01명으로 회복했으나 2분기 0.91명, 3분기 0.88명으로 내려앉았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인구 유지를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 2.1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통상 4분기에 출산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올해 합계출산율은 작년에 이어 또다시 1.0명을 하회할뿐더러 작년(0.98명)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여성이 가임기간 동안 아이를 1명도 낳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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