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라임 피해액 2조 눈덩이… 금감원 추가 검사 나서나

라임 피해액 2조 눈덩이… 금감원 추가 검사 나서나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20-01-15 18:00
업데이트 2020-01-16 00:2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운용사 “다른 펀드도 환매 연기될 듯” 통보

금감원, 오늘 DLF사태 은행 제재 심의위

라임자산운용이 최근 추가 환매 연기 가능성을 통보한 사모펀드들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피해 규모가 2조원대로 불어나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이 추가 검사에 나설지 주목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이 환매 연기 가능성을 통보한 펀드는 오는 3월 말부터 만기를 맞는 ‘크레디트인슈어런스 무역금융펀드’다. 이 펀드는 라임자산운용이 환매 중단을 공식화한 ‘무역금융펀드’(플루토F1 D-1) 등에 투자한 상품으로 판매 규모는 수천억원대로 알려졌다. 앞서 라임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1조 50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환매 중단하면서 은행 등 판매사에 대한 불완전판매 의혹 등이 불거졌다. 업계에선 ‘라임 사태’가 커지면서 추가로 환매를 중단하는 펀드가 더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환매 중단 액수도 기존 중단 금액을 포함해 2조원을 웃돌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은행권을 중심으로 한 판매사들은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라임 사태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며 판매사 책임에 대해선 선을 긋고 있다. 판매사들은 공동대응단을 꾸려 라임에 대한 법적 소송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금감원은 16일 DLF 사태와 관련해 우리·하나은행과 경영진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제재심의위원회를 연다. 이날 결론이 나지 않으면 오는 30일 제재심을 한 차례 더 개최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20-01-16 20면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