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정의선 대표이사 재선임… “미래차 시대 경쟁력 확보”

정기이사회 열고 의결… 주총은 다음을 18일
입력: ‘20-02-14 23:18 / 수정: ‘20-02-1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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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주천 사외이사 선임, 전자투표제 도입
미래차 시대 경쟁력 확보 위한 투자도 확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모비스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주주추천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는 한편, 미래 기업가치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14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의결했다. 주주총회 통과가 필요한 안건은 다음달 18일에 열리는 주총에 상정된다. 현대모비스 측은 “미래차 시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자율주행·전동화 등 핵심 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IR담당 이의섭 상무는 “이사회의 다양성, 전문성, 독립성을 강화해 신속하고 책임 있는 선진화된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해 주주와 시장에 확고한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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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 로고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정의선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수석부회장으로서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의 미래차 핵심부문 성장에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주주들의 의견을 듣고 이사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할 주주권익 보호담당 사외이사 후보로는 장영우 영앤코(Young&Co) 대표가 추천됐다. 장영우 후보는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등을 거쳐 UBS 서울지점 대표 등을 역임한 재무전문가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주주 추천 방식으로 사외이사를 공모했다. 최종 후보는 외부자문단 심사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승인을 거쳐 정해졌다.

세계 최고 수준 전략 및 사업기획 전문가인 칼 토마스 노이먼 사외이사도 3년 임기로 재선임됐다. 독일 출신인 노이먼 박사는 해외 완성차(오펠, 폭스바겐 중국), 부품사(콘티넨탈), 전기차 스타트업에서 최고경영자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에는 이사회에 100% 참석하며 미래차 경영전략 수립에 적극 참여해 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사회 구성원 9명 가운데 기술, 재무, 산업, 물류, 경영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 전문가 5명이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이번 주총부터 소액주주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계속 이어 나간다. 배당은 연간 창출 잉여현금흐름(FCF)의 20~40% 수준으로, 배당은 보통주 기준 연간 4000원을 유지한다. 지난해 시작한 분기배당도 계속 잇는다. 아울러 미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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