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운동’의 힘?… 코스피 1700선 탈환

개인투자자 이달만 10조 가까이 매수
입력: ‘20-03-25 22:02 / 수정: ‘20-03-26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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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후 개인 매수로는 최대 규모
코스닥도 5% 넘게 상승… 5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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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코스피가 1700선을 회복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환하게 웃고 있다. 코스피는 94.79포인트(5.89%) 오른 1704.76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7원 내린 달러당 1229.9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개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25일 코스피가 100포인트 가까이 급등해 17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4.79포인트(5.89%) 오른 1704.76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6일 이후 7거래일 만에 1700선을 넘은 것이다. 개인이 4490억원어치를 사들여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달 들어 지난 24일까지 개인투자자가 코스피에서 사들인 주식만 9조 2858억원이다. 이날까지 포함하면 10조원에 육박한다. 한 달 기준으로 한국거래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8년 이래 개인 매수 최대 규모다.

반면 기관은 1034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도 15거래일 연속 ‘셀 코리아’를 이어 갔다. 이날도 3328억원어치 보유 주식을 팔았다. 지난 15거래일 동안 처분한 주식이 모두 10조 2133억원에 달한다. 외국인 매도세를 개미들이 온전히 받아낸 것이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5.28포인트(5.26%) 오른 505.6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5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7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7원 내린 달러당 1229.9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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