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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 재연될까…면세업계, 이번주 재고면세품 판매

‘오픈런’ 재연될까…면세업계, 이번주 재고면세품 판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7-08 15:27
업데이트 2020-07-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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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 재고 면세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0.6.25  연합뉴스
25일 오전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 재고 면세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0.6.25
연합뉴스
롯데백화점은 오프라인 판매도 나서

재고면세품의 내수 판매를 정부가 한시적으로 허용하면서 조만간 또 다시 ‘오픈런’ 대란이 벌어질 전망이다.

8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과 롯데백화점 등이 이번 주말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재고면세품 특별전을 열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오는 9일 자체 여행상품 중개 사이트인 ‘신라트립’을 통해 재고면세품 3차 판매를 시작한다.

신라면세점, 온라인 3차 판매…최대 40% 할인

이번에는 로에베와 브라이틀링, 프레드릭콘스탄트, 스와로브스키 등 4개 브랜드의 상품 124종을 공개한다.

이들 브랜드의 상품은 면세점 정상가 대비 최대 40% 할인 판매된다.

신라면세점은 앞서 지난달 25일과 지난 2일 지방시와 펜디, 프라다 등 21개 브랜드 상품 600종을 판매했다. 1·2차에 공개된 브랜드 상품도 신라트립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신라면세점은 신규 브랜드를 추가하며 면세 재고품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2차 오프라인 판매…핸드백·구두 등 잡화
롯데백화점은 지난달에 이어 재고면세품 오프라인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0~12일 총 70억원 규모의 재고면세품을 오프라인으로 판매한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6일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맞춰 재고면세품 판매에 들어갔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롯데백화점 측은 20분씩 횟수를 나눠 1회에 20명만 들어갈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입장 시간이 적힌 번호표를 배부했다.

덕분에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은 막을 수 있었지만 먼저 원하는 제품을 선점하기 위해 뛰어가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2차 행사는 롯데백화점 미아점·평촌점·분당점·일산점·전주점·동래점과 프리미엄 아웃렛 이천점 등 총 7개 점포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핸드백과 구두 등 잡화를 중심으로 구성됐고, 참여 브랜드는 총 13개로 1차에 비해 6개 늘었다.

지난 행사에서 남은 제품들도 이번에 함께 판매된다. 팔리지 않은 상품은 이후 명품 편집매장 ‘롯데탑스(TOPS)’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일 롯데그룹 통합온라인몰인 롯데온에서 2차 재고면세품 판매를 시작했으나, 물량 보충 등 재정비를 위해 8~9일 판매를 일시 중단하고 오는 10일 재개한다.

신세계, 재고면세품 전용 온라인몰 개설
앞서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6일 재고면세품 판매 전용몰인 ‘SSG 스페셜’을 열었다.

SSG 스페셜에서는 시계, 주얼리 등을 중심으로 31개 브랜드의 약 70억원 규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할인율은 면세점 정상가 대비 25~40%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현재 일주일간의 시험 운영 상태지만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며 “다음 주부터 정상 운영되고 매주 상품이 추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신세계백화점 등을 통한 오프라인 판매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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