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더콘란샵’ 들어서니 갤러리에 온 듯… 럭셔리 가구·소품 즐비

‘더콘란샵’ 들어서니 갤러리에 온 듯… 럭셔리 가구·소품 즐비

입력 2020-07-15 13:50
업데이트 2020-07-16 08:5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유통가 탐방] 리빙 편집숍 ‘더콘란샵’… 누적 방문객 100만명 돌파

‘더콘란샵’이 입점한 서울 강남구 도곡로 롯데백화점 강남점 전경. 1·2층 더콘란샵 매장에 불이 켜져 있다.  더콘란샵 제공
‘더콘란샵’이 입점한 서울 강남구 도곡로 롯데백화점 강남점 전경. 1·2층 더콘란샵 매장에 불이 켜져 있다.
더콘란샵 제공
1·2층 3300㎡ 규모에 300여개 브랜드 입점
국내외 아티스트·업체와 다양한 협업 행사
최근 英 ‘디자인 위크 어워드’서 최종 우승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라이프스타일과 관련한 가구·리빙 시장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추세 속에 지난해 11월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문을 연 리빙 편집숍 ‘더콘란샵’은 지금까지 누적 방문객 수만 100만명을 웃돌 정도로 찾는 이들이 많다. 오픈 첫 달 하루 평균 방문객 수가 1만명 가까이 됐던 더콘란샵은 코로나19가 시작되며 한때 방문객이 절반 수준으로 줄기도 했지만 최근 다시 방문자뿐만 아니라 매출도 매달 20%씩 증가하고 있다.

‘더콘란샵’ 1층 올비바이테일러커피 입구 앞 트라이엄프 협업 익스클루시브 모터사이클.
‘더콘란샵’ 1층 올비바이테일러커피 입구 앞 트라이엄프 협업 익스클루시브 모터사이클.
‘더콘란샵’ 1층 소품 매장.
‘더콘란샵’ 1층 소품 매장.
‘더콘란샵’ 1층 올비바이테일러커피 매장.
‘더콘란샵’ 1층 올비바이테일러커피 매장.
3300㎡(1000평) 규모의 더콘란샵은 시원한 동선과 1·2층의 차별화 콘셉트별 공간을 자랑한다. 총 300여개 입점 브랜드, 실제 경험 가능한 가구 제품들, 갤러리 같이 꾸민 실내공간 등이 이곳만의 특징이다. 2층 라이브러리에는 다양한 서적뿐만 아니라 매주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유명 가구·리빙 브랜드를 유치해 국내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없던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의 상품을 전시·판매한다. 스위스 가구 브랜드 ‘비트라(Vitra)’, 핀란드 가구 ‘아르텍(Artek)’, 덴마크 가구 ‘칼 한센(Carl Hansen&Son)’, 미국 가구 ‘놀(Knoll)’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프랑스 오디오 브랜드 ‘라부아뜨(LaBoite)’, 덴마크 조명 브랜드 ‘루이스 폴센(Louis Poulsen)’, 프랑스 쿠션 브랜드 ‘줄팡스(Jules Pansu)’ 등 차별화된 디자인·품질의 하이앤드 리빙 제품도 다양하다.

‘더콘란샵’ 2층 VVIP룸.
‘더콘란샵’ 2층 VVIP룸.
‘더콘란샵’ 2층 라이브러리 및 체어월.
‘더콘란샵’ 2층 라이브러리 및 체어월.
‘더콘란샵’ 2층 파우더룸.
‘더콘란샵’ 2층 파우더룸.
최근 더콘란샵은 영국 ‘2020년 디자인 위크 어워드(Design Week Award 2020)’에서 ‘리테일 인테리어(Retail Interior)’ 부문 최종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디자인계 종사자 등의 방문이 증가해 내부적으로 축하 이벤트 대신 방역과 위생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는 게 롯데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더콘란샵은 국내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월별 테 마를 기획해 ‘플레이 위드 뮤직(Play with Music)’ 주제의 행사를 시작으로 5월엔 ‘셰입스(Shapes)’ 행사를 가졌다. 국내 275C 작가 및 자이언트 티볼리와 팝업을 펼쳤고, 코로나19로 국내에 머물고 있던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인 티보에렘과의 콜라보를 중심으로 지난달엔 ‘뉴 북스, 뉴 아트, 뉴 인스피레이션(New Books, New Art, New Inspiration)’ 테마의 행사도 함께했다. 이달엔 ‘익스클루시브 앤드 리미티드 에디션(Exclusive & Limited Edition)’을 주제로 칼한센과 협업해 전용 제품을 론칭했다.

‘더콘란샵’ 1층 소품존. 벽화는 영국 일러스트레이터 존부스가 직접 그렸다.  더콘란샵 코리아 제공
‘더콘란샵’ 1층 소품존. 벽화는 영국 일러스트레이터 존부스가 직접 그렸다.
더콘란샵 코리아 제공
더콘란샵 관계자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가지고 움직이는 문화적 소비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다음달 선보일 테마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소비자들의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