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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전기차 파워트레인 큰 족적 남길 것”

LG “전기차 파워트레인 큰 족적 남길 것”

한재희 기자
입력 2021-01-12 20:02
업데이트 2021-01-13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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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사장 ‘마그나와 합작’ 비전 밝혀
“전기차·커넥티드카 분야 목표 달성 준비
선도적 자동차 부품·솔루션 기업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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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오른쪽) LG전자 최고경영자(CEO)와 스와미 코터기리 마그나 CEO가 11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막한 ‘CES2021’에서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을 생산하는 합작법인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에 대한 비전을 밝히고 있다. LG전자·마그나 제공
권봉석(오른쪽) LG전자 최고경영자(CEO)와 스와미 코터기리 마그나 CEO가 11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막한 ‘CES2021’에서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을 생산하는 합작법인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에 대한 비전을 밝히고 있다.
LG전자·마그나 제공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산업에 큰 발자취를 남기겠다.”

권봉석 LG전자 대표가 11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막한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인 ‘CES 2021’에서 ‘마그나 인터내셔널’과의 합작회사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LG전자는 지난달 세계 3위의 캐나다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와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생산하는 합작법인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하며 자동차 전장(전동장치) 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권 대표는 LG전자와 마그나의 CES 영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전기차·청정에너지 차량 시장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LG에서는 자동차 산업이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의 핵심 동력원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마그나와의 합작회사를 통해 전기차 및 커넥티드 자동차(통신망에 연결된 차량) 분야에서 목표를 달성할 준비가 잘돼 있다”면서 “우리 목표는 산업계의 선도적 자동차 부품 및 솔루션 공급사 중 한 곳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합작회사에서 LG전자와 마그나가 각자 어떤 역할을 맡을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권 대표는 “LG는 전기와 관련된 역량을 제공하고 마그나는 자동차 시스템에서 전문성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합작법인은 두 회사의 장점을 집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와미 코터기리 마그나 CEO도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적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갖춘 완성차 업체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LG와의 파트너십은 그 방향으로 가는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3년 VS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후 2018년 8월에는 오스트리아의 차량 조명 업체 ZKW를 인수했다. LG전자는 오는 7월 파워트레인을 담당하는 마그나와의 합작법인 출범을 기점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정보+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전장(VS)사업본부, 차량용 조명을 맡는 ZWK 등을 중심으로 전장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21-01-1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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