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00원대 뛰자 ‘달러 사재기’ 꺾였다

입력: ‘21-02-18 22:26 / 수정: ‘21-02-19 02:02
페이스북트위터블로그

다시 “팔자”… 외화예금 38억弗 ‘뚝’

확대보기
▲ 달러화
연합뉴스
지난달 기업과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 예금이 40억 달러 가까이 줄었다. 월 기준 11개월 만의 최대폭 감소다. 새해 들어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쌀 때 사두려는 ‘달러 사재기’가 꺾이고, 비살 때 팔아 환차익을 거두려는 움직임이 나타난 결과다.

18일 한국은행의 ‘1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달러화 예금은 761억 6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38억 8000만 달러 줄었다. 감소폭은 지난해 2월(-63억 1000만 달러) 이후 가장 컸다. 달러화 예금은 지난해 10월(803억 2000만 달러)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2개월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 올 들어 큰 폭으로 고꾸라졌다.

거주자 달러화 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달러화 예금을 말한다.

기업 예금 감소폭이 컸다. 지난달 기업 달러화 예금은 584억 3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38억 3000만 달러 줄었다. 개인 달러화 예금은 177억 3000만 달러로 5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달러화 예금은 기업 수입 결제대금 지급과 환율 상승에 따른 현물환 매도 등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환차익을 거두려는 기업과 개인의 매도가 달러화 예금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말 1086.3원에서 올 1월 말 1118.8원으로 32.5원 올랐다.

지난달 달러화 예금에 유로화·엔화·위안화 예금 등까지 모두 합한 외화예금도 전월보다 48억 2000만 달러 줄어든 893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서민금융주치의, 이원장이 간다+
  • (8) 어둠을 밝히는 희망의 불씨되어
    올해는 시작부터 ‘코로나19’라는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이 우리의 삶을 뒤바꿔놓았다. 마스크 수급이 어려웠던 초창기, 전 국민이 요일에 맞춰서 공적마스크를 구입하기도 했고, 긴급재난지원금을 통해서 지역 상권 살리기와 가계에 힘을 싣기도 했다.여름에는 태풍과 홍수 등 수해 피해까지 겪었지만, 이때도 사회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들이 기적처럼 나타났다. 그럼에도 사회
  • (7) 서민 금융생활의 든든한 자양분, 금융교육
    A양은 지난 9월,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금융교육포털에서 교육을 들었다. 보육시설에서 지내다 올해 만 18세가 되어 독립을 앞둔 A양은 평소 신용이나 금융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교육을 들으며 그 중요성을 깨달았다. 신용관리 방법과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원제도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실제로 A양처럼 만 18세 이후 보육시설에서 학생 신분으로 자립
  • (6) 코로나시대 언택트 채무조정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Untact)’라는 영어사전에도 없던 단어가 만들어졌다. 언택트는 비대면·비접촉 방식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비대면이 일상이 되면서 서민금융이나 신용회복지원 상담도 역시 예외는 아니다.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신속한 금융지원이나 신용회복지원 상담도 비대면 방식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필자는 지난 2018년 10월
  • 서울biz CI
    • 주소 : 100-745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번지) 서울신문사빌딩  |  대표전화 : (02) 2000-9000
    • 인터넷서울신문에 게재된 콘텐츠의 무단 전재/복사/배포 행위는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위반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