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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버핏이 떴다…주식 투자자 4명 중 1명 여성

우먼 버핏이 떴다…주식 투자자 4명 중 1명 여성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21-03-25 18:08
업데이트 2021-03-26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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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는 필수”4년 만에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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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활황으로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성 주식 투자자 수가 4년 만에 두 배가 됐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주식 투자자 919만명 중 388만명이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 말 194만명에서 4년 만에 100.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 투자자는 293만명에서 521만명으로 77.8% 늘었다.

전체 투자자 중에서 여성 비율도 2016년 39.8%에서 지난해 42.7%를 기록했다. 여성 투자자들이 보유한 주식도 같은 기간 86억주에서 132억주로 46억주(53.4%) 증가했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여성 투자자 수가 급격히 늘었다. 여성 투자자는 전년 대비 60.9% 늘어 같은 기

간 남성 투자자 증가율(40.8%)을 크게 앞질렀다.

지난해 주가가 크게 오른 데다 월급 대비 생활물가와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벼락 거지’ 등의 신조어가 등장하면서 남들보다 재테크에 뒤처지면 안 된다는 불안감이 여성들을 주식 투자로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재테크가 선택이 아닌 필수 영역으로 자리잡게 됐다는 반증”이라면서 “과거에 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이 쉬워져 주식 투자의 진입 장벽이 낮아진 것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21-03-2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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