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당대회 연기 요청’ 주장에 “비슷한 말도 한 적 없다”

한동훈, ‘전당대회 연기 요청’ 주장에 “비슷한 말도 한 적 없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4-04-30 16:27
업데이트 2024-04-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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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장 사퇴 의사 밝히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비대위원장 사퇴 의사 밝히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4.4.11
공동취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는 전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는 29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를 가능한 한 연기해달라는 말을 측근 국회의원들에게 했다고 전해들었다”라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신빙성이 어느 정도 있는지 모르겠다면서도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참여해 당 대표가 되려는 뜻이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총선 참패의 후유증이 채 가시지 않은 시점에 전당대회가 열리면 한 전 위원장의 책임론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전당대회 일정을 늦추려 한다는 게 신 변호사의 해석이다.

이에 한 전 위원장은 30일 연합뉴스 등에 “비슷한 말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다만 당내에서는 조기 전대가 열리더라도 한 전 위원장이 출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1일 비대위원장을 사퇴한 후 비대위원들과 비공개 만찬 회동을 한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정치적 행보를 하지 않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윤 대통령의 오찬 회동 제안을 거절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관리형’ 비대위원장에 황우여 당 상임고문을 지명하고 6~7월쯤 전당대회를 열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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