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세 꺾이지 않아”...日 긴급사태 확대 예정

“코로나 확산세 꺾이지 않아”...日 긴급사태 확대 예정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1-12 08:07
업데이트 2021-01-12 08:0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코로나19 확산 속 붐비는 도쿄 도심
코로나19 확산 속 붐비는 도쿄 도심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기록을 경신하는 가운데 지난 21일 일본 도쿄도(東京都) 시부야(澁谷)구의 교차로가 인파로 붐비고 있다. 2020.11.22 도쿄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수도권 지역에 긴급사태를 발효했지만 신규 확진자의 급증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12일 NHK 방송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도쿄 지역 1219명을 포함해 총 4876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29만4348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는 전날 48명 증가해 누적 4128명으로 집계됐다.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거나 집중치료를 받는 중증자는 최다 수준인 864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정부는 도쿄 등 수도권 4개 광역지역에 발령한 긴급사태에 대해 이르면 13일 오사카, 교토, 효고 등 간사이(關西) 지역 3개 광역지역으로 확대하는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들 지역 외에 아이치현과 기후현도 중앙정부에 긴급사태 적용을 요청하고 있어 긴급사태 발령지역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4~5월에도 도쿄, 오사카 등 7개 광역지역에 먼저 긴급사태를 선포했다가 전국으로 확대한 뒤 단계적으로 해제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