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이전 개성공단행 희망… 순차 방북 필요”

입주기업 “美 하원 외교위 방문 전 방북”
입력: ‘19-05-22 01:10 / 수정: ‘19-05-22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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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에 3개 조·최소 이틀씩 점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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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방북 준비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간담회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정부의 승인에 따라 방북 채비를 하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다음달 10일 이전에 개성공단 방문을 희망하고 일괄 방북이 아닌 3개 조 정도의 순차 방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북 기간으로는 1개 조마다 최소 이틀 이상을 정부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협회 사무실에서 방북 준비를 위한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간담회를 갖고 “6월 10일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방문 이전에 방북이 성사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정확한 (설비 상태) 파악을 위해 이틀 정도씩은 볼 수 있도록 통일부에 요청하고 있다”면서 “한꺼번에 전 기업이 다 들어가기는 어렵기 때문에 3개 조 정도로 나누고 날짜를 달리해서 방북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이들 기업인은 지난 2016년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정부가 그해 2월 10일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조치를 발표하자 곧바로 공단에서 철수했다. 이들은 간담회에서 이번 방북 승인에 대해 “너무 늦었다”면서도 “신청 9번째 만에 방문 승인이 난 것 자체는 대단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협회는 다음달 10~15일 미국을 방문해 미국 하원에서 열리는 개성공단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개성공단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협회는 워싱턴DC와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현지 언론 인터뷰 및 공단 관계자들과의 면담, 교포기업인 간담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3대 회장을 지냈던 김학권 재영솔루텍 대표는 “12년간 개성공단이 실질적으로 남북의 가교 역할을 했지만 미국인들은 이런 실상을 잘 모른다”며 “지금까지 개성에서의 기업 활동과 북한의 변화 등을 상세히 알려주고 공단의 가치를 충분히 이해시켜 주기 위한 일정”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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