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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의 계절이 온다… 성수기는 ‘3·7·8월’

중고차의 계절이 온다… 성수기는 ‘3·7·8월’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9-06-14 17:03
업데이트 2019-06-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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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를 찾은 구매자들이 차량을 구입하기에 앞서 매물로 나와있는 차를 들여다보며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서울 지역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를 찾은 구매자들이 차량을 구입하기에 앞서 매물로 나와있는 차를 들여다보며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3월에는 “이사하며 차 장만”
7월에는 “여름휴가 앞두고”
8월에는 “추석연휴 앞두고”

새 차를 사기에 금전적 여력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흔히 중고차 구매를 고려한다. 또 한 종의 차에 쉽게 질려 차를 자주 바꾸는 사람도 중고차 시장을 자주 찾는다. 그렇다면 1년 중에 중고차 거래가 가장 많은 ‘중고차의 계절’은 언제일까.

연중 중고차 거래가 많이 이뤄지는 달은 3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7월과 8월이 바짝 추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단지 ‘엠파크’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월평균 중고차 거래 대수를 분석한 결과 5133대가 거래된 3월이 중고차 거래 최대 성수기였다. 이어 7월이 5026대, 8월이 4986대로 ‘중고차의 계절’이라 불릴 만했다.

기온이 풀리거나 점점 더워지는 4월(4794대), 5월(4668대), 6월(4583대)도 나쁘지 않은 거래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기온이 낮은 2월(4172대), 12월(4380대), 1월(4463대)은 상대적으로 거래 실적이 저조했다.

1년 중 3월에 중고차 거래가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엠파크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는 봄에 접어들면서 이사하는 가구가 많아지는데, 이때 차를 함께 장만하려는 고객들이 많은 편”이라면서 “입학과 개학 시즌이라는 점도 중고차 거래가 많은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다음 7월도 중고차 거래 성수기라 불리는 이유에 대해 그는 “승용차로 장거리·장시간 운행을 하는 여름휴가를 앞두고 차를 장만하려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8월 말 9월 초 역시 중고차가 많이 거래되는 이유로는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중고차 시장이 추운 겨울에 비수기인 이유에 대해서는 “고객들이 날씨가 추울 때 중고차의 상태를 확인하면 성능이 떨어진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커서 그런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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