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뜨거운 3N의 ‘게임 삼국지’

입력: ‘20-01-17 17:20 / 수정: ‘20-01-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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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의 올해 첫 신작 게임 ‘카운터 사이드’
넥슨 제공
국내 대형 게임사인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이 연초부터 신작 게임이나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게임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과 그 전작인 ‘리니지M’이 장악한 모바일 시장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3N 중 새해 신작 발표의 첫 포문을 연 것은 넥슨이다. 모바일 기반 롤플레잉(RPG) ‘카운터사이드’를 다음 달 4일 출시한다. 카운터사이드는 100개 이상의 미소년·미소녀 캐릭터가 등장해 전투를 벌이는 RPG다. 현재 사용자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게임이 3차원(3D) 그래픽 위주인 것과 달리 카운터사이드는 2차원(2D) 그래픽을 기반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넥슨은 대표작인 ‘바람의나라’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신작 ‘바람의나라: 연’도 연내 출시를 계획 중이다. 신작은 원작을 모바일로 옮겨오는 데에 중점을 뒀다. 지난해 12월에 최종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마치고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또한 원작의 인지도가 높은 ‘테일즈위버M’, ‘마비노기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가칭) 등의 신작도 올해 대거 쏟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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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 넥슨 부사장이 14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신작 게임인 카운터 사이드의 서비스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넥슨 제공
넥슨은 지난해 ‘히트’, ‘니드포스피드: 엣지’, ‘어센던트 원’, ‘야생의 땅: 듀랑고’ 등 서비스 중인 게임들을 대거 종료했다. 지난해 11월엔 신규 게임 개발 프로젝트 다섯 개도 한꺼번에 중단했다. 내부 재정비를 통해 경쟁력 높은 개발 환경을 만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중이다.

넷마블은 새해 경영 목표로 ‘강한 넷마블, 건강한 넷마블’을 내세웠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지난 2일 시무식에서 “올해는 업의 본질인 게임 사업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춰 ‘강한 넷마블’도 완성될 수 있도록 다들 같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국내 렌털시장 1위 업체인 웅진코웨이를 1조 7400억원에 인수한 넷마블은 ‘외도’를 하는 것 아니냐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한 듯 신작을 연달아 발표하며 ‘본업’에도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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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준혁 넷마블 의장
넷마블 제공
넷마블은 올해 첫 신작게임인 ‘A3: 스틸얼라이브’의 게임정보와 출시 일정을 알리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오는 22일 진행한다. 모바일 ‘배틀로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표방하는 게임이다. 참가자 30인이 집단으로 대결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방식이다. 출시를 1년여가량 늦추며 완성도를 높여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또한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중에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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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지니2M’의 대규모 업데이트 ‘상아탑의 현자들’ 이미지.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는 아직 올해 구체적인 신작 발표 일정이 없지만 오는 22일 ‘리니지2M’에 대한 업데이트를 대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출시이후 처음이다. 게임 내 새로운 보스와 무기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발표할 ‘블레이드앤소울2’, ‘아이온2’ 등의 출시 순서와 시기를 놓고서 현재 내부 조율중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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