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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연비에 성능도 향상… 친환경차 판매 ‘불티’

탁월한 연비에 성능도 향상… 친환경차 판매 ‘불티’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0-02-10 22:08
업데이트 2020-02-11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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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하이브리드 판매 작년 37% 급증

수소전기차 넥소 4194대 팔아… 6배 껑충
기아의 전기차 니로 EV 판매량도 75%↑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로 대표되는 친환경차가 최근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탁월한 연비에 성능까지 향상되면서 인기가 치솟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의 친환경차는 모두 6만 4353대가 팔렸다. 2018년 4만 9309대에서 28.6% 상승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만 놓고 보면 3만 2510대에서 4만 4512대로 36.9% 급증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86.0%)와 그랜저 하이브리드(20.9%)가 하이브리드차의 인기를 견인했다. 수소전기차 넥쏘의 판매량은 727대에서 4194대로 6배 가까이 치솟았다.

기아차의 친환경차도 2018년 3만 5160대에서 지난해 3만 9212대로 11.5% 증가했다. 특히 순수 전기차 판매 1위인 니로 EV는 3433대에서 5999대로 74.7% 급증했다. K7 하이브리드 판매량도 27.4% 늘었다.

특히 올해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선택지가 확 늘어나기 때문에 친환경차 공급은 앞으로 더욱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초 출시되는 기아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렌토에는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이 새로 추가된다. 현대차 준중형 SUV 투싼 완전변경 모델과 중형 SUV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에도 하이브리드 트림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차는 내연기관차보다 연비가 좋은 대신 성능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컸었는데, 최근 성능까지 뛰어난 친환경차가 속속 등장하면서 점점 대세로 굳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20-02-1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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