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명품 전문관인 에비뉴엘에 입장하기 위해 사람들이 개점 전부터 길게 줄을 서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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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이는 2011년 1월(22.6%) 이후 10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유통 매출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감소세였다가 2월(14.3%)부터 증가세로 전환하고 나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로나 19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코로나 19가 확산하던 지난해 3월 매출은 전년 대비 17.6% 줄었다.
봄철 세일기간을 맞아 매장 방문 고객이 늘고 잠재된 소비가 표출된 것도 매출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백화점 매출은 77.6%나 증가했다. 아동·스포츠(109.8%), 국외 유명상표(89.0%)를 비롯해 여성캐주얼(84.5%)·정장(79.8%), 남성의류(78.2%) 등 패션 관련 상품군이 전반적으로 매출 호조를 보였다. 편의점(10.7%), 대형마트(2.1%) 매출도 상승했다. 반면에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18.6% 감소했다.
3월 온라인 매출도 봄철 패션·잡화의 매출 호조와 가전·생활용품 렌털, 음식 배달 등 서비스 주문의 확대에 힘입어 1년 전보다 15.2% 증가했다. 패션·의류(26.1%), 화장품(10.6%) 등 외출 관련 상품군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온라인을 통한 신선식품 구매 확산에 따라 식품(11.5%) 매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