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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큰형님’의 귀환… 증시 반등 모멘텀 ‘솔솔’

입력: ‘21-11-24 17:32 / 수정: ‘21-11-25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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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증시 상승 기대감… 투자 전략은

반도체 대형주 4분기 본격 상승세 관측
글로벌 IT 기업 메타버스 투자 확대 호재

자동차도 전기차시장 실적 회복 기대감
“공급망 불안 완화… 유럽·美 주도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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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이후 맥을 못 추며 부진의 터널을 지나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대형주가 상승 조짐을 보이면서 코스피도 일시적으로나마 3000선을 탈환하는 등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업황 개선으로 올 연말 국내 증시에서 수출 비중이 높은 반도체, 자동차 등 전통적인 대형주의 반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 대표적인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9일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5.2% 오른 7만 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같은 날 7.17% 상승 마감하는 등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에 힘입어 22일 코스피는 3013.22에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 지난 2일 이후 14거래일 만에 3000선 탈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날 현대차(4.30%)와 기아(2.27%), 현대모비스(4.20%) 등 자동차주도 강세를 보이면서 힘을 보탰다.

증권업계에서는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시장의 특성상 글로벌 업황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연말 증시 반등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반등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반도체 메모리 가격 하락 등 위험 요인들이 주가에 선반영된 상황에서 내년 2분기부터 반도체 메모리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까닭이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해외 IT·플랫폼 업체들이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는 것도 호재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주들이 지난 10개월 동안 충분히 가격 조정을 받은 것”이라면서 “해외 기업들이 메타버스 구축에 서버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는 전망과 부품 공급부족의 병목 현상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주가가 오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반도체 D램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이미 주가에 반영이 된 데다 상반기에 가격 하락이 일단락되면 내년 2~3분기부터는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 주가는 보통 업황에 6개월 정도 선행해서 움직이는 만큼, 이 같은 가격 반등의 기대감이 올 4분기 주가에 반영된다고 보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금리 상승기에는 주식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매력이 큰 자산을 선택해야 하는데, 그동안 반도체 관련주들이 긴 조정기간을 거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평가돼 있었기 때문에 매력적인 종목으로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라면서 “그동안 대만 등 다른 신흥국시장과 비교해도 유독 부진했던 국내 증시가 본격적으로 키높이 맞추기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의 두 축인 IT와 자동차가 4분기에 주도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역시 전기차시장을 중심으로 실적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코로나19 안정화와 공급망 불안의 점진적인 완화 기대감 속에서 2019년 수준의 수요를 2분기 회복할 전망이다. 내년 1분기 재고 축적과 판매 회복이 시작되며 공급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공급망 불안 영향이 컸던 유럽과 미국 주도의 회복으로 전기차 중심의 시장 확대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테슬라가 64% 오를 때 포드는 133% 상승했다”면서 “반도체 부족을 해결하는 기업 순서로 주가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 업황개선과 물류난 완화가 자동차 생산 차질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반도체 부족이 자동차 업종에서 조금씩 해결되고 있다. 재고확보에 우위를 점했던 글로벌 자동차 주가부터 올랐고, 국내 자동차 주가도 뒤이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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