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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믿을맨’ 권봉석, LG그룹 2인자 올랐다

입력: ‘21-11-25 18:04 / 수정: ‘21-11-2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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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CEO로 최대 실적… 부회장 승진
내년 1월 이사회서 LG대표이사 선임
그룹 지속성장 위한 미래 준비 포석
‘생건’ 차석용 부회장은 연임 ‘최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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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주)LG 부회장
권봉석(58) LG전자 사장이 지주회사 ㈜LG의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권 부회장은 내년 1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LG의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권 부회장의 역량을 활용해 LG의 미래 준비를 강화하겠다는 구광모(43) 그룹 회장의 복안이 반영된 인사로 풀이된다.

㈜LG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2022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LG 대표이사는 ‘그룹 2인자’로 불리는 자리로, 구 회장과 함께 그룹을 이끌게 된다. 전임 LG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권영수 부회장은 앞서 LG에너지솔루션 CEO로 자리를 옮겼다.

LG 측은 “권 부회장은 LG전자 CEO로서 선택과 집중,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견인해 왔다”면서 “앞으로 LG COO로서 LG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준비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1963년생인 권 부회장은 1987년 금성사(현 LG전자) 사업기획실로 입사해 2001년 모니터 사업부, 2005년 유럽 웨일즈 생산법인장을 역임했다. 2007년 신설 부서인 모니터사업부의 수장을 맡아 LG전자 LCD 모니터를 세계 1위에 올려놓은 것으로 유명하다. 2014년에는 ㈜LG 시너지팀장을 맡아 LG그룹 계열사 간 융복합 시너지 창출에 기여했다. 이어 2015년 TV 사업을 책임지는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을 맡아 올레드 TV를 시장에 안착시켰고, 2019년 말에 LG전자 최고경영자에 임명됐다.

LG는 이날 COO 산하에 미래 신규 사업 발굴과 투자 등을 담당할 경영전략부문과 지주회사 운영 전반 및 경영관리 체계 고도화 역할을 수행할 경영지원부문을 신설했다. 현재 경영전략팀장인 홍범식 사장이 경영전략부문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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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한편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차석용(69)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은 연임에 성공하며 그룹 최장수 CEO 기록을 이어간다. 그룹 내 최고령 경영인으로 적지 않은 나이가 변수로 언급됐으나,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3년 임기를 더 보장받게 됐다. 차 부회장은 고 구본무 회장은 물론 구광모 회장의 신임을 한몸에 받으며 16년간 LG생활건강의 수장 자리를 지켜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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