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제가 당할 뻔”vs“변명”…박범계, 인사청문 준비 돌입(종합)

“폭행 제가 당할 뻔”vs“변명”…박범계, 인사청문 준비 돌입(종합)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1-06 15:49
업데이트 2021-01-0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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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청문요청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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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하자 법무부와 검찰에서는 “추 장관과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감지된다.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한 박 후보자는 “법심 경청”을 강조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하자 법무부와 검찰에서는 “추 장관과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감지된다.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한 박 후보자는 “법심 경청”을 강조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박범계 ‘고시생 폭행’ 의혹에 해명
고시생모임 대표 “명백한 거짓말”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5년 전 고시생에게 폭행과 폭언을 가했다는 의혹에 대해 오히려 자신이 폭행당할 뻔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당시 현장에 있었던 시민단체 대표는 “변명”이라며 박 후보자를 폭행하려 한 사실이 없다고 재차 반박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5일부터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6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15층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며 고시생 폭행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반대다. 제가 폭행당할 뻔했다”고 답했다.

앞서 박 후보자는 2016년 11월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며 면담을 요구한 고시생의 멱살을 잡고 폭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 이종배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박 후보자의 고시생 폭행사건(을 다룬) 언론 기사는 100% 사실”이라며 “‘자신이 폭행당할 뻔했다’는 박 후보자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천벌 받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박 후보자는 또 부인 소유의 대구 주택과 상가를 친인척으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시세보다 싼 값에 넘겼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준비단은 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요청안을 준비해 이르면 6일, 늦어도 이번 주 중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청문회 준비단장은 이상갑 법무부 인권국장이 맡았다. 총괄팀장에는 차순길 공공형사과장, 신상팀장은 이응철 형사법제과장, 공보팀장은 박철우 대변인, 답변팀장은 류국량 형사기획과장, 행정지원팀장은 김상권 혁신행정담당관을 선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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