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필요해서”… 70대 노인 4명 중 1명 ‘취업자’

“생활비 필요해서”… 70대 노인 4명 중 1명 ‘취업자’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02-19 10:44
업데이트 2024-02-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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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한 구직자가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한 구직자가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우리나라 70대 이상 노인 4명 중 1명은 수입을 목적으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만 70세 이상 인구 631만 4000명 중 취업자는 155만명이었다. 1년 전(139만 1000명)과 비교했을 때 11.4%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 중 70세 이상 취업자 비중도 지난해 1월 5.1%에서 올해 1월 5.6%로 늘었다.

70대 이상 인구 고용률은 24.5%였다. 4명 중 1명이 취업자인 것이다.

75세 이상에서도 전체 403만명의 인구 중 75만 6000명이 취업해 18.8%의 고용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70세 이상 취업자가 가장 많이 일하는 산업은 농업·어업·임업 분야로 나타났으며 전체 취업자 중 30%를 차지했다.

직업 분류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가 42.1%로 가장 많았고 농림 어업 숙련 종사자(29.6%), 서비스 종사자(7.8%)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일자리를 찾는 노인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발표된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에 따르면 65~79세 중 근로를 희망하는 사람의 비율은 전체의 55.7%였다.

계속 일하고 싶은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탬이 되어서·돈이 필요해서’라는 응답이 52.2%로 가장 많았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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