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반려동물 전용공원 3년만에 ‘폐쇄’

울산 중구 반려동물 전용공원 3년만에 ‘폐쇄’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4-04-15 11:21
업데이트 2024-04-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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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1억 4500만원 예산 들여 2021년 6월 개장
이용률 저조에 반려동물 건강문화센터 건립 추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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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반려동물 전용공원. 중구 제공
울산 중구 반려동물 전용공원. 중구 제공
울산 중구의 ‘반려동물 전용공원’이 개장 3년 만에 문을 닫는다.

울산 중구는 성안동에 조성한 ‘반려동물 전용공원’을 오는 6월 말까지만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중구는 2021년 6월 사업비 1억 4500만원을 들여 성안동 산 120번지 일원 689㎡ 부지에 놀이기구, 울타리, 그늘막, 평의자 등을 갖춘 반려동물 전용공원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동물로 등록된 중·소형 반려견만 입장이 가능하다. 동물보호법상의 5대 맹견과 질병견, 미등록견, 인식표 미착용견, 대형견 등은 출입을 제한했다.

하지만, 중구 반려동물 전용공원은 좁은 장소와 빈약한 콘텐츠로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 반려동물 전용공원은 매년 4000만원 정도의 관리비가 투입된 반면 연간 2500여마리 정도만 이용했다.

또 중구 성안동에는 오는 2027년 울산시 …반려동물 건강문화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반려동물 건강문화센터(부지 3만 3000여㎡)에는 동물보호시설, 동물문화센터, 운동장 등 부대시설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중구는 반려동물 전용공원을 오는 6월 말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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